(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던 세네갈 공격수 사디오 마네(31)가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로 이적, 김민재 대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알나스르 구단은 2일(한국시간) 마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3천만 유로(약 425억원)가량이다.
세네갈 국가대표로 97경기에 출전해 37골을 기록한 마네는 메스(프랑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사우샘프턴,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을 거쳤다.
특히 리버풀에서 2016년부터 6시즌을 뛰며 269경기에서 120골을 넣어 맹활약한 그는 2022-2023시즌 뮌헨으로 옮겨 공식전 38경기에서 12골을 남겼다.
올해 4월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뒤 팀 동료였던 리로이 자네와 다투다 얼굴을 때린 일로 구설에 올라 구단으로부터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이후 구단과 불편한 관계가 될 수밖에 없던 그는 결국 한 시즌만 보낸 뒤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나게 됐다.
지난해 말 호날두를 영입한 알 나스르는 이번 여름엔 이탈리아 인터 밀란에서 뛰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와 마네 등을 데려갔다.
이들을 비롯해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하던 선수들의 사우디아라비아행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3관왕 멤버인 리야드 마레즈가 최근 알아흘리에 합류했고, 리버풀(잉글랜드)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이 알에티파크, 파비뉴가 알이티하드에 가세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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