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부상을 털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예고됐다. 좌완 오스틴 곰버를 상대한다.
하루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던 그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도중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다행히 어깨를 세게 부딪힌 정도라 큰 부상은 면했지만, 밥 멜빈 감독은 그의 상태가 “매일 지켜봐야하는 상황(day to day)이라며 하루 뒤 경기에서는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김하성은 이같은 예상을 뒤엎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언론도 놀라는 모습.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 파드레스 담당 기자 케빈 에이시는 이 소식을 전하며 ”트레이드 마감시한의 기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대신 수비는 하지않고 타격만 소화한다. 지명타자 출전은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김하성(지명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후안 소토(좌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개리 산체스(포수) 맷 바텐(1루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세스 루고가 선발로 나선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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