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 구단주와 간판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 메카르토’ 산티 아우나 기자는 1일(이하 한국 시각) “도하(카타르 수도) 사령부는 음바페가 PSG를 떠나지 않으면 이번 시즌 경기에 뛸 수 없게 할 것이라 경고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PSG는 카타르 자본으로 운영되며 카타르 국왕 타밈 빈 하마드 알시니 아마르가 구단주로 있다.
현재 PSG와 음바페는 이적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PSG는 당초 음바페의 재계약을 원했지만 음바페는 재계약 없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몸값을 자랑하는 음바페가 FA로 팀을 떠나면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PSG 재정에 큰 손해가 생긴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2024년 6월에 만료된다. 음바페는 계약 조건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 또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가 재계약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자, PSG는 그를 내보내기 위해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뒀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과 이적 협상도 진행한 것으로 알렸다. 알 힐랄은 음바페를 위해 거액의 연봉 등 보너스 조항을 제시했지만 음바페 측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음바페를 제외한 PSG 선수들은 현재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PSG 오는 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할 예정이다.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이강인의 출전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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