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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완 선발 필요한데 이대로 ‘두준서’ 놓치나…그래도 ‘두택연’ 역시 매력적이다

mk스포츠 조회수  

2023년 ‘고3 최대어’ 마산용마고등학교 투수 장현석이 미국 메이저리그행을 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체 1순위,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에 직격타다. 하지만, ‘두준서’를 놓친 두산에 ‘두택역’ 역시 매력적이다. ‘제2의 고우석’이란 평가가 나오는 뛰어난 유망주인 까닭이다.

MK스포츠는 7월 31일 단독 보도를 통해 최소 메이저리그 3군데 구단의 정식 오퍼를 받은 장현석의 미국행 유력 소식을 알렸다. 아마야구에 정통한 한 야구계 관계자는 MK스포츠에 “내셔널리그 2개 구단과 아메리칸리그 1개 구단이 장현석 선수 측에 최근 공식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장현석 측이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귀띔했다.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전 뒤 자신의 거취를 놓고 고민한 장현석은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매력적인 제안을 받은 뒤 미국행에 대한 마음을 어느 정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고등학교 투수 이찬솔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진출을 결정했다. 지난해 심준석(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이어 대형 고졸 투수들의 미국 진출 러시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군 불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인천고 투수 김택연이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김근한 기자
1군 불펜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는 인천고 투수 김택연이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사진=김근한 기자

장현석의 한국 잔류 혹은 미국 진출 결정에 따라 다가오는 신인 지명 1라운드 판도가 완전히 뒤바뀔 전망이다. 현재 시점에선 장현석-황준서(장충고)-김택연(인천고) 순서로 이어지는 ‘TOP 3’ 구도가 형성됐다.

장현석이 KBO리그 무대에 남는다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 게 유력하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다음 순번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각각 황준서와 김택연을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미국행을 택한 ‘메현석’이 된다면 한화와 두산이 각각 황준서와 김택연을 데려가고 그다음 순번인 롯데가 다소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올해 원체 좋은 고3 투수들이 많지만, TOP 3 이후로는 춘추전국시대와 같다.

 장충고 투수 황준서(사진 왼쪽)와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사진 오른쪽)의 향후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김근한 기자
장충고 투수 황준서(사진 왼쪽)와 마산용마고 투수 장현석(사진 오른쪽)의 향후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사진=김근한 기자

사실 두산은 오랜 기간 ‘두준서’를 그려왔다. 장현석의 한국 잔류 전제 아래 황준서를 데려와 팀에 부족했던 좌완 선발을 키우고자 했다. 올 시즌 1군 로테이션에서 활약 중인 KIA 타이거즈 투수 윤영철과 같은 방향성을 기대한 구단 내부 분위기였다. 하지만, 장현석이 점차 미국행으로 마음이 기우는 상황이 감지되자 구단 내부적으로도 황준서뿐만 아니라 김택연까지 폭넓게 바라보는 상황이다. 김택연이 분명히 매력적인 자원인 것도 사실이다.

한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는 “현재 장현석과 황준서 ‘TOP 2’ 체제 얘기가 주로 나왔는데 김택연까지 포함해 ‘TOP 3’로 봐도 무방하지 않은 분위기라고 본다. 그만큼 김택연 선수를 향한 구단들의 전반적인 평가가 정말 좋아졌다. 오승환과 고우석의 뒤를 이을 차세대 국대 마무리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황준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크게 밀리지 않는단 평가까지 나올 정도”라고 바라봤다.

김택연을 데려올 경우 KT WIZ 박영현과 같이 당장 내년부터 1군 불펜 즉시전력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현장 평가다. 게다가 두산 마무리 투수 홍건희가 올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주축 불펜 투수 이탈 가능성이 있기에 두산 관점에선 계산이 서는 불펜 유망주인 김택연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판단이다. 8월 1일부터 시작하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김택연을 지켜볼 두산의 눈이 더 바빠질 전망이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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