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최소 256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잭 고헌 기자는 지난 30일(이하 한국 시각)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맨시티는 이번 투어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5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2만 3000명의 팬들이 맨시티의 훈련을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몰렸다. 공항에 몰려든 인파는 맨시티 스태프조차 놀랄 수준이었다”며 “맨시티의 트레블과 엘링 홀란드가 아시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일본 투어에서 굿즈를 사려는 팬들의 줄은 끊이지 않았고 경기 당일에는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수천 명의 팬들이 트로피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프리시즌 투어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진행되지만 모든 투어가 항상 효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투어 효과를 제대로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를 진행했다. 경기장에는 약 6만 4000명의 축구 팬들이 집결했으며 주변 교통이 혼잡해질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골을 기록한 맨시티 후벵 디아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즐거웠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 시즌 첫 결승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맨시티 간판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 역시 “며칠 동안 기억에 남을 순간을 만들어줘서 고맙다. 다음에 다시 만나자”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UEFA 챔피언스리그 ‘트레블’ 우승을 달성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오는 7일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맞대결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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