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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인의 축제’ 세계마스터즈육상대회 2026년 대구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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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2026년 8월 대구에서 개최된다.

대구시는 세계마스터즈육상연맹(WMA)과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대회는 1985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첫 대회가 열린 것을 시작으로 실내·실외 경기가 격년으로 개최된다.

35세 이상 참가자가 항공료, 숙박비, 참가비 등을 자부담으로 해 열리는 유일한 세계육상경기대회로 경쟁보다는 개최지에서 가족동반으로 여름휴가를 보내는 스포츠 축제로서의 성격이 강하다.

2026년 대회는 8월 중 14일간 90개국, 1만1천여명이 참가해 트랙 19종목, 필드 11종목, 로드 6종목 등 36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마깃 정만(Margit Jungmann) WMA 회장의 협약 체결에 따라 양측은 참가자 모집 등 경기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매체 및 SNS를 활용한 대회 홍보 지원, 참가자 체류 지원 등에서 상호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홍 시장은 “이 대회를 계기로 대구가 국제육상도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uc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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