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7)가 김민재를 칭찬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현지 시각) 노이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노이어는 “김민재가 뮌헨으로 와서 든든하다. 그를 열렬히 환영한다. 그가 있어 이번 시즌 내가 할 일이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는 전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의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다. 단 한 시즌 만에 리그를 정복했다.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민재는 데뷔 시즌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이끌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세리에 A를 평정한 김민재는 잉글랜드 축구 구단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랑스 축구 구단 파리 생제르맹 등 복수의 팀들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 그의 최종 선택은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 명문 구단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뛰어난 신체 조건과 신체 능력에 기반한 경합 능력, 수비 기술, 날카로운 예측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수비수에게 요구되는 다양한 방면에서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보여준다.
그는 스탠딩 태클, 슬라이딩 태클, 경합 등 대인 수비뿐만 아니라 지능적인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패스 차단과 슛 블로킹, 등 수비수라면 갖춰야 할 필수적인 능력들 모두 종합 패키지로 갖췄다. 건장한 체격에 비해 발도 순간 최고 시속 35km로 굉장히 빠르고 최고 시속에 도달하는 가속도도 빠르다.
김민재는 또 순발력도 좋으며 프로 데뷔 이후 2kg 정도 근육 키우기에 성공해 튼튼한 어깨와 견갑골, 상체 근육과 함께 전반적인 신체조건과 몸싸움 능력이 매우 좋아졌다. 이에 따라 신체조건이 좋은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도 쉽게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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