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1년이 넘는 기간 재활에 매달린 끝에 드디어 빅리그에 복귀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과 미국, 캐나다 현지 스포츠 매체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내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해 6월 경기를 마치고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1년 이상 재활에 전념했다.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6월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은 7월 들어 마이너리그에서 네 차례 실전 등판했다.
류현진은 22일 열린 뉴욕 메츠와의 트리플A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2홈런) 1볼넷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85개 공을 뿌리며 수술 후 가장 많은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고 시속 80.8마일(약 146km)을 찍었다.
총 네 번에 걸친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류현진은 지난 25일 LA 다저스 원정길에 나서는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류현진은 28일 스포츠넷 캐나다와의 인터뷰에서 “경기에 나설 때마다 구속이 오르고 있다. 제구도 만족한다”며 “변화구 각도 좋아지고 있다. 재활이 순조롭다”며 빅리그 복귀 의지를 내비쳤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해 6월 2일 이후 1년 2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볼티모어전 개인 통산 5승 1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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