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플레이어들의 이적으로 전 세계 축구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사우디 프로리그를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는 2023-24시즌부터 사우디 프로리그를 중계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리미엄 스포츠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유럽 리그가 주류인 축구계에서 ‘변방’ 취급을 받아왔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위상이 달라졌다.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 사우디의 알 나스르로 이적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 이후 벤제마, 캉테, 쿨리발리 등 유럽 리그를 호령하던 선수들이 사우디로 이적을 선언하면서 사우디 프로리그의 ‘급성장’에 기대가 모인다.
이미 LIV골프 창설로 ‘머니 파워’를 보여준 바 있기에, 축구에서는 어떤 파장을 불러 일으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사우디 프로리그가 낯설지만은 않다. 설기현을 시작으로 이영표, 이천수, 송종국, 곽태휘 등 여러 코리안리거들이 거쳐갔기 때문이다. 현재도 김승규와 정우영이 활약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였던 사우디 리그에서, 한국 선수들과 세계 톱 플레이어들이 함께 뛰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또한 관전 포인트다.
스포티비(SPOTV)의 사우디 프로리그 중계는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의 중계권 또한 획득해 TV 채널과 스포츠 OTT 서비스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스포티비의 관계자는 “스포츠 팬들의 니즈에 맞춰 국내 유일의 스포츠 전문 OTT 서비스라는 위상에 걸맞은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은 물론 글로벌 대표 스포츠 플랫폼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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