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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펠맨·먼로 대체 그리핀·맥스웰과 15일 계약, 윌리엄 존스컵 앞둔 김상식 감독 “손발 맞출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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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의 절반 정도가 바뀐 상황, 손발 맞출 좋은 기회다.”

2022-23시즌 KBL 통합 챔피언이자 EASL 챔피언 안양 KGC가 오는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대만서 열리는 제42회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한다.

KGC는 이 대회에 앞서 박지훈과 김경원이 각 대표팀에 차출됐다. 더불어 오마리 스펠맨은 최근 레바논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렌즈 아반도는 필리핀 대표팀과 함께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대릴 먼로는 합류하지 않았다.

 2022-23시즌 KBL 통합 챔피언이자 EASL 챔피언 안양 KGC가 오는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대만서 열리는 제42회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한다. 사진=KBL 제공
2022-23시즌 KBL 통합 챔피언이자 EASL 챔피언 안양 KGC가 오는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대만서 열리는 제42회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한다. 사진=KBL 제공

대신 독일과 필리핀 리그에서 뛴 브라이언 그리핀, 드본 맥스웰과 15일 계약을 맺었다. 두 선수는 8월 6일 합류, 3-4일 정도 손발을 맞춘 뒤 결전의 장소인 대만으로 향한다.

김상식 KGC 감독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아 챔피언스컵이 무산되고 현재 남자농구 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사전예선에 출전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윌리엄 존스컵에 출전하게 됐다”며 “전 시즌과 대비해 전력이 많이 바뀌었다. (정)효근이, (최)성원이, (이)종현이 등 새로 합류한 선수가 있는 만큼 일단 손발을 맞출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박)지훈이나 (김)경원이, 그리고 스펠맨과 먼로, 아반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의 시스템을 워낙 잘 알고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각자 위치에서 잘 있다가 돌아오면 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존스컵은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한 대회다. 매일 경기가 있으며 하루 정도의 휴식일이 주어진다.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 않았으나 새로워진 KGC 입장에선 단기간에 손발을 빠르게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새로 합류할 대체 외국선수 그리핀과 맥스웰은 각각 빅맨, 그리고 스코어러 역할을 해낼 것이다. 많은 시간 손발을 맞출 수 없어 조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그럼에도 윌리엄 존스컵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플러스 자원들이다.

김 감독은 “윌리엄 존스컵은 예전 대표팀 시절에도 많이 가봤지만 굉장히 타이트하다. 이번에도 많으면 8경기를 하고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내선수들이 훈련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며 새로 합류할 외국선수들도 있다. 그래도 긍정적인 건 빠른 시간에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반도의 경우 합류 가능성이 없지 않다. 조던 클락슨과 카이 소토가 합류할 필리핀인 만큼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다. 김 감독은 “만약 아반도가 최종 엔트리에 들지 못할 경우 윌리엄 존스컵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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