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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이는 가운데 국내 선수 이영훈이 다비드 사파타를 꺾고 PBA 투어 8강에 진출했다.
이영훈은 지난 26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 챔피언십’ 16강에서 스페인의 강호 다비드 사파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사파타가 먼저 세트를 가져가면 이영훈이 따라붙고 다시 달아나면 또 따라잡는 양상으로 4세트까지 두 선수는 세트스코어 2-2로 맞섰다. 하지만 이영훈은 운명의 5세트에서 4이닝만에 11-5로 세트를 마치며 8강에 진출했다.
이영훈은 앞선 32강전에서 ‘스페인 3쿠션의 전설’로 통하는 다니엘 산체스를 꺾은데 이어 16강에서는 또 다른 스페인의 강자 사파타를 꺾었다. 공교롭게도 8강전 상대 역시 스페인 하비에르 팔라존이다.
팔라존은 같은 스페인 출신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상대로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스페인 동료들을 차례로 꺾은 이영훈을 상대로 어떤 결과가 만들어질지 주목된다.
올시즌 개막투어 우승자 세미 세이기너도 8강에 진출했다. 세이기너는 이종주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올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햐 순항하고 있다.
이밖에 직전 2차투어 준우승자 비롤 위마즈도 오태준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에디 레펜스, 루피 체넷 등 외국인선수들이 대거 8강에 진출했고 국내 선수로는 이영훈 외에 이상대, 김재근이 이름을 올렸다. 8강에 오른 8명의 선수들 중 외국인선수가 5명으로 절반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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