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이 차기 주장감 손흥민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디 애슬레틱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라이온시티와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에 대해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는 제가 생각하기에 진정한 리더십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현재 토트넘은 클럽의 주장 위고 요리스가 11년 만에 팀을 떠나는 상황이다.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는 해리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역시 거취가 불분명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은 거의 선수단에 대한 통로와 같다. 그는 모든 그룹에 섞여 있다.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그런 것 아닌 것 같다. 그가 경기에서 보여준 것들로 인해 그는 입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이 팀에 영향력을 미치는 건 좋은 일이다. 그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리더다. 그가 오랫동안 조국의 아이콘이었다는 걸 알기 때문에 놀랍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랫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지만 정말 잘 해내고 있다. 손흥민은 선수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손흥민에 대해 “그는 뛰어난 선수다. 특히 난 골을 넣을 줄 아는 윙어와 함께 팀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는 엘리트다”며 “손흥민은 넓게 플레이하고 일대일 능력도 탁월하다. 또 골 결정력이 높은 것은 정말 귀중하다”고 칭찬했다.
앞서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17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첫 기자회견에서 주장 선임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당시 그는 “목소리가 높거나 최고의 선수가 주장이 될 필요는 없다. 내가 찾고 있는 것은 전체 그룹 내에서 행동하는 리더십이다. 주장은 우리가 시작하려는 일에 대해 어느 정도 책임을 질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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