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문환(28·알두하일)이 카타르프로축구 디펜딩 챔피언에 영입된 것은 우수한 메인 포지션 능력 및 다양한 역할을 소화할 수 있어서라는 분석이다.
김문환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알두하일과 2024-25시즌까지 계약했다.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에서 카타르는 5위로 평가된다.
카타르 스포츠매체 ‘윈윈’에 따르면 알두하일은 ▲미드필더도 가능한 여러 포지션 소화 ▲많은 국제대회 참가 등 다양한 경험 ▲탁월한 라이트백 ▲아직 많지 않은 나이를 김문환을 데려온 이유로 꼽았다.
김문환은 2017년부터 컵대회 포함 프로통산 199경기 11득점 15도움이다. 라이트백/윙백 및 레프트백/윙 등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클럽축구선수로 ▲레프트 윙백 ▲센터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라이트윙으로 출전한 경험도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위 당시 국가대표팀 주전이다.
부산 아이파크 시절 2018·2019 K리그2 베스트11로 선정됐다. 로스앤젤레스FC에선 2021~2022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8경기 1득점 1도움.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1도움으로 전북 4강 진출을 뒷받침했다.
‘윈윈’은 “알두하일 스카우트는 장점을 다양하게 꼽은 후 ‘합류시키면 이점을 누릴 것’이라며 구단에 김문환 영입을 추천했다”고 보도했다.
김문환이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했고, 카타르월드컵 풀타임으로 국가대표 커리어 하이를 맞이하는 등 서아시아와 궁합이 좋은 것도 긍정적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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