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외야수 딜런 크루스(21)에게 역대 두 번째 많은 계약금을 지급한다.
워싱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1라운드 2순위 지명 선수인 크루스와 900만달러(약 116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몸값은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지명된 투수 폴 스킨스가 최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받은 입단 계약금 920만달러(약 118억원)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같은 루이지애나주립대(LSU) 출신인 스킨스와 크루스는 지난 9일 열린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1라운드 1, 2순위로 지명됐다.
같은 대학 출신이 1, 2순위로 뽑힌 것은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사상 처음이다.
최고시속 102마일(약 164㎞)의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강속구 투수인 스킨스는 지난 시즌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하며 LSU를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우승으로 이끌었다.
LSU 우승을 함께 견인한 중견수 크루스는 지난 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426, 18홈런, 7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80의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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