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왜 여기서 나와?’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라인업이다. 네 번째 재활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 쉽지않은 타자들을 상대한다. 미리보는 빅리그 등판이라해도 좋을 정도다.
재활 등판을 위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버팔로 바이손스에 합류한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의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라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와 원정경기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의 상대 팀인 시라큐스는 이날 대니 멘딕(3루수) 로니 마우리시오(좌익수) 루크 보이트(지명타자) 에이브러엄 알몬테(우익수) 라파엘 오르테가(중견수) 조너던 아라우즈(유격수) 루크 리터(2루수) 호세 페라자(1루수) 토마스 니도(포수)의 라인업을 상대한다.
멘딕과 마우리시오는 40인 명단에 올라 있다. 특히 마우리시오는 MLB.com 선정 메츠 구단 유망주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선수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당장 빅리그에 올라와도 놀랄 것이 없는 선수다.
여기에 빅리그 경험이 있는 타자들이 7명이 포진했다. 마우리시오와 리터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빅리그 경험자들이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보이트다. 메이저리그 통산 508경기에서 타율 0.253 출루율 0.339 장타율 0.468 95홈런 27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김하성과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이번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2경기 출전, 타율 0.221 출루율 0.284 장타율 0.265 기록했고 방출된 이후 지난 6월 메츠와 계약했다. 시라큐스에서 27경기 출전해 타율 0.226 출루율 0.376 장타율 0.516 7홈런 19타점 기록하고 있다.
페라자와는 지난 2015년 LA다저스에서 함께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 류현진이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해 함께 경기를 소화한 경험은 없다.
버팔로는 네이던 루크스(우익수) 애디슨 바거(3루수) 데이비스 슈나이더(1루수) 스페넛 호위츠(좌익수) 오토 로페즈(2루수) 오렐비스 마르티네스(지명타자) 라파엘 라티구아(유격수) 스테비 버만(포수) 캠 이든(중견수)의 라인업 예고했다. 포수 버만은 류현진의 네 차례 재활 등판을 모두 함께하게됐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에서 5~6이닝 80~85구 수준을 목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