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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韓日전 눈물’ 박승수, 2007년생 16세로 수원과 최연소 준프로 계약… “자만 않고 계속 성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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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수가 지난 2일 태국 빠뚬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승수가 지난 2일 태국 빠뚬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배 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승수(왼쪽)와 김성주. /사진=대한축구협회
박승수(왼쪽)와 김성주.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 삼성은 20일 (왼쪽부터) 박승수, 고종현, 곽성훈, 김성주, 임현섭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원 삼성
수원 삼성은 20일 (왼쪽부터) 박승수, 고종현, 곽성훈, 김성주, 임현섭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원 삼성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탄생했다. 2007년생 박승수(16)가 수원 삼성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수원 삼성은 20일 “매탄고 1학년이자 만 16세 박승수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고종현, 임현섭, 곽성훈, 김성주까지 U-17 대표 총 5명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K리그 최연소 준프로 선수가 된 박승수는 “고등학교 1학년이 준프로 계약을 하는 건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절대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성장하여 팀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승수는 지난 2일 태국 빠뚬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 돼 30분을 뛰었지만 0-3으로 패배로 경기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곽성훈. /사진=대한축구협회
곽성훈. /사진=대한축구협회

수원은 지난 2018년 K리그 최초로 박지민, 김태환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다. 수원에서 셀틱으로 진출한 오현규는 2019년 4월 26일 포항전에서 K리그 최초로 고등학생 신분으로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이번 박승수와 계약으로 수원은 최연소 준프로 선수 계약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U-12와 U-15에 이어 U-18까지 수원삼성 유스에서 성장한 박승수는 발군의 스피드와 돌파, 창의력으로 탈고교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16세 나이임에도 지난달 ‘U-17 태국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고종현. /사진=대한축구협회
고종현. /사진=대한축구협회

U-17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고종현과 미드필더 임현섭, 김성주도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부상으로 U-17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190cm의 장신으로 전도유망한 수비수로 평가받는 곽성훈도 수원의 중앙수비를 잘 책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은 “이번 5명의 준프로 계약 선수들이 오현규, 정상빈의 뒤를 이어 차세대 ‘매탄소년단’의 주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성훈은 “K리그 최고의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빅버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다.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고종현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수원 유스팀에서 꿈을 키워왔는데 준프로라는 기회를 받게 되어 너무 영광스럽다.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성장하겠다”라고 각오들 다졌다.

김성주.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성주.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성주는 “꿈꾸며 상상만 했던 준프로 계약을 하고 나니 너무 기쁘다. 준프로 계약은 새로운 시작이자 크나큰 기회라는 걸 너무 잘 알기에 더욱 노력하여 수원 삼성의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임현섭은 “어릴 적 꿈꾸고 간절히 바랐던 일이 현실이 되어 너무 기쁘고, 팀에 하루라도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임현섭. /사진=대한축구협회
임현섭.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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