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 그곳에서도 가장 핫한 스포츠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이강인이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
축구 선수들 중에서 팬서비스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이 팬들에게 ‘사생활’ 존중을 간곡히 요청했다.
지난 19일 밤 이강인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많은 사랑과 관심 언제나 감사드립니다”라며 “하지만 제 사생활은 존중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원치 않는 때에 촬영하시면 당혹스러울 때가 많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핫한 축구스타다. PSG가 워낙 클래스가 높고 인기가 높은 구단이기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 있을 때보다 훨씬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직항 노선이 없는 마요르카에서도 매일 100명이 넘는 한국 축구팬들이 몰렸던 것을 감안하면, 한국 관광객이 몰리는 파리에서 이강인에게 다가오는 팬은 훨씬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전례 없는 접근성으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하는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축구팬들은 평소 절대 사인을 마다하지 않는 이강인의 팬서비스 수준을 고려하면 ‘참참못’하고 이런 글을 올렸을 것이라 보고 있다. 웬만해서는 불평·불만을 내뿜지 않는 성격임에도 이 정도 말을 했다는 건 굉장히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한 축구팬은 “이강인은 24시간 비행을 하고 와도 주차장에서 수십명에게 사인을 해주고 차에 오르는 선수다. 이런 선수가 팬서비스에 회의감 느끼지 않도록 존중할 건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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