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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할 정도로 무서운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보는 앞에서 ’27 대 0′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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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압도적이다. 잔인할 정도다.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27)가 보는 앞에서 27-0이라는 믿기지 않는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19일 독일 테게른제 훈련 캠프에서 열린 FC 로타흐-에거른과의 친선 경기에서 27-0으로 승리했다.

로타흐-에게른은 테게른제를 연고로 하는 지역 아마추어 팀이다. 알다시피 뮌헨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구단이다. 이 때문에 경기 전부터 뮌헨이 몇 골이나 넣을지, 로타흐-에게른이 과연 1골이라도 기록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렸다.

결과는 27-0. 아마추어 클럽을 상대로 벌인 경기라곤 하지만 놀라운 스코어라고 할 수 있다.

5골을 터뜨린 선수만 3명이었다. 공격수인 자말 무시알라와 마티스 텔, 미드필더 마르셀 자비처가 각각 골맛을 다섯 번이나 봤다. 이들 3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선수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에만 무려 18골을 기록할 정도로 뮌헨의 폭격은 무자비했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등번호는 ‘3번’. 연봉은 세후 1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아시아 축구선수 중 연봉 수준이 가장 높다.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715억원)다. 역시 아시아 축구선수 이적료 중 최고액이다.

김민재는 입단 계약 후 곧장 훈련장에 합류해 간단히 몸을 풀며 한솥밥을 먹을 동료들과 인사했다. 이후 로타흐-에게른과의 연습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의 전력이 얼마나 엄청난지 실감했을 듯하다.

프리 시즌의 포문을 연 뮌헨은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일본에서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친선전을 갖는다. 김민재는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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