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민재를 품은 독일 프로축구의 강팀 바이에른 뮌헨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아마추어 클럽을 상대로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
영국 BBC는 뮌헨이 19일(한국시간) 구단 훈련장에서 소화한 프리시즌 첫 연습경기에서 FC로타흐에거른에 27-0으로 이겼다고 전했다.
5골씩을 넣은 저말 무시알라, 마티스 텔, 마르셀 자비처를 비롯해 총 13명의 뮌헨 선수가 골 맛을 봤다.
뮌헨은 전반에만 18골을 넣었다.
이날 입단이 공식 발표된 김민재는 가볍게 몸만 풀고, 연습경기에는 나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FC로타흐에거른은 회원 수가 695명에 불과한 소박한 클럽이다.
뮌헨은 2019년에도 FC로타흐에거른과 연습경기를 치러 23-0으로 완파한 바 있다.
BBC는 “토트넘(잉글랜드)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농담’을 섞어 뮌헨의 승리 소식을 전했다.
뮌헨은 케인을 두고 토트넘과 치열하게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뮌헨은 토트넘에 케인의 이적료로 7천만 유로(약 999억원)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고, 2차 제안으로 8천만 유로(1천141억원)까지 금액을 올렸지만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파운드(1천667억원)를 책정하고 한 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인다.
케인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전날 호주에서 치러진 웨스트햄(잉글랜드)과 친선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전반전을 소화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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