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18일(이하 한국 시각) “뮌헨의 신입생이 될 선수가 드디어 뮌헨에 도착했다”며 김민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민재는 독일에서 정장을 입고 남성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뮌헨 소식에 정통한 이적 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역시 트위터 계정을 통해 “김민재는 이미 뮌헨에 도착했다. 100%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는 오늘 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빌트’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와 나폴리와 합의를 이미 마친 상태며 바이아웃도 지급했다. 다만 이적 문제와 관련해 나폴리 측의 법률적인 문제로 인해 공식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앞서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최근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지는 더 이상 큰 비밀이 아닐 것”이라며 “우리는 뤼카 에르난데스가 팀을 떠나고 싶다고 했을 때 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대안이 있다고 판단했다. 곧 그 격차를 메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최근 나폴리의 새 사령탑에 오른 뤼디 가르시아 감독 역시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김민재가 떠났다는 것을 안다. 정말 슬프지만 나는 우리의 모든 선수를 지키길 원한다. 빅터 오시멘이 남길 원한다고 확신한다”며 김민재가 떠날 것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해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며 대형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뮌헨은 메디컬테스트를 하기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는 등 김민재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뮌헨은 오는 24일부터 일본에서 아시아 투어를 시작한다. 김민재의 이적이 확정되면 일본에서 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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