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학교 폭력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 A고교 야구부 감독이 학교로부터 받은 정직 처분이 부당하다며 진행한 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
지난 15일, 해당 학교 학부모들은 본지에 “감독이 제기한 집행 정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됐다.”라고 직접 전달해 왔다. 즉, 행정 소송 재판부에서도 A고등학교 감독의 처분이 부당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본지에서 가처분 소송 관련 보도를 진행한지 하루 만의 일이다.
만약에 이 집행 정지 처분이 인용됐으면, 해당 감독은 다시 야구부로 복귀하여 지도를 재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송 기각으로 인하여 학교 측에서 내린 자격 정지 3개월 처분은 그대로 유효하게 됐다. 집행 정지 신청 이후 일시적으로 야구부에 복귀했던 해당 감독은 3개월 이후에야 다시 야구부 지휘봉을 잡을 수 있으며, 그 사이에 학교 폭력 위원회 심의가 나오게 되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선수/감독 징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현재 A고교는 청룡기 선수권에 참가중이며, 이 경기는 감독 대행 체제로 치러야 한다.
학부모와 감독, 그리고 선수들까지 폭력이라는 사건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A고교 야구부의 학교폭력위원회 결과는 7월 27일 전후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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