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 홋스퍼 프리시즌에 합류한다. 반면 이적을 모색 중인 주장 위고 요리스는 프리시즌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31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떠난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고, 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7골을 합작한 케인도 명단에 포함됐다.
2024년 6월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돼있는 케인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8000만유로(약 1140억원)를 토트넘에 제의했지만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 1억파운드(약 1660억원)에 한참 부족한 액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케인 측은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협상을 마무리하는 등 이적의 문을 열어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케인은 프리시즌에 큰 마찰 없이 합류하면서 우선은 토트텀에서 2023-24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반면 지난 2012년 토트넘에 이적해 2015년부터 팀 주장을 맡았던 골키퍼 요리스는 프리시즌에 합류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적 기회를 알아보겠다는 요리스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그의 프리시즌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요리스는 최근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팀들과 고향팀 니스, 프랑스의 거부 클럽 파리 생제르맹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롭게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탕귀 은돔벨레, 지오반니 로 셀로, 데스티니 우도지 등 지난 시즌 임대 생활을 했던 선수들 모두 프리시즌을 통해 지켜 볼 예정이다.
하지만 로드리고 벤탄쿠르, 프레이저 포스터, 브리안 힐, 라이언 세세뇽 등은 부상으로 클럽하우스에 잔류한다.
한편 토트넘은 18일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잉글랜드)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뒤 23일 태국으로 이동, 방콕에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와 경기를 한다. 이어 26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현지의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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