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과 이재경(광주광역시체육회)이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우하람-이재경은 15일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1∼6차 시기 합계 331.62점으로 27개 팀 중 18위를 했다.
상위 12개 팀은 결승 진출권을 얻었다.
우하람-이재경과 결승행 막차를 탄 12위 조너선 서코-기욤 드토이트(342.69점·스위스)의 격차는 11.07점이었다.
우하람-이재경은 1, 2차 시기까지는 10위를 지켰지만, 3차 시기 뒤 22위로 밀렸고 18위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차오위안과 짝을 이뤄 이 종목에서 우승했던 중국의 왕쭝위안은 이번 후쿠오카에서는 룽다오이와 호흡을 맞춰 451.44점을 얻어 여유 있게 예선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한 조반니 토치-로렌초 마르사글리아(이탈리아)의 점수는 384.69점이었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은 김영남과 짝을 이뤘던 2019년 광주(10위), 2017년 부다페스트(8위), 2013년 바르셀로나(10위) 남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는 톱10에 들었다.
2015년 카잔에서는 15위에 그쳤고,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새로운 파트너와 함께 뛴 후쿠오카 대회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14일 치러진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9위를 한 우하람은 16일에 이 종목 결승을 치른다. 19일에는 올림픽 종목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해 12위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 획득에 도전한다.
이재경은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팀경기,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 혼성 3m 스프링보드에 차례대로 출전한다.
jiks79@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