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양현종 박수 받았던 ‘좌완 사이드암’ 곽도규 “좌우 가리지 않아”

연합뉴스 조회수  

KIA 투수 곽도규
KIA 투수 곽도규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신인 좌완 사이드암 곽도규(19·KIA 타이거즈)는 5월 31일, 한 달 반 만의 1군 복귀전에서 팬과 선배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앞선 두 경기(4월 13일 한화 이글스전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 14일 ⅓이닝 1피안타 2실점)에선 1⅔이닝 3실점으로 고개를 떨군 곽도규는 이날 kt wiz 타선을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와 땅볼 1개로 요리하며 폭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신예 파이어볼러의 등장에 홈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경기를 중계하던 박용택 KBSN 해설위원도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더그아웃에 있던 대투수 양현종도 후배의 투구를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박수를 보냈다.

14일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 만난 곽도규는 “1군에 있으면서 제가 보완해야 할 점들을 느낄 수 있었다”며 “(2군에서 생활한 뒤) 다시 1군에 갔을 때 (상대와) 싸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돌아봤다.

특히 누상에 주자가 나가, 세트 포지션으로 투구할 때도 구위와 구속이 저하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곽도규는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잘 던져야 접전인 경기나 중요한 상황에 올라가는 투수가 될 수 있다”며 “세트 포지션에서도 구위와 스피드가 다르지 않게 나오게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년 신인드래프트를 앞둔 공주고 3학년 시절, 사이드암으로 변신한 곽도규는 투구 자세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좌완 사이드암이다 보니까 좌타자한테만 강하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제가 팔 각도를 내린 것은 (사이드암이)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이었다”며 “좌우 타자를 가리지 않고 다 잘 던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최근에는 왼손 스리쿼터형 투수인 미국프로야구(MLB) 조시 헤이더(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투구를 공부하고 있다.

“그 선수 자체를 따라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는 곽도규는 “내가 저 선수였다면 하체는 어떤 식으로 움직일까, 내 신체 조건에선 팔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등 동작 하나하나를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조시 헤이더 같은 공을 갖게 되면 좋겠다’고 말하자 곽도규는 곧바로 “할 수 있습니다”라고 패기를 드러냈다.

올해 목표는 1군에 다시 올라가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다.

그에게 퓨처스(2군)리그 무대는 이미 좁아 보인다. 올해 2군 22경기에 나가 5승 2홀드 2세이브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0.70을 찍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간 퓨처스 올스타전에서도 7-9로 뒤진 8회말 남부 불펜투수로 등판해 북부 타자 2명을 땅볼 2개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곽도규
곽도규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ingo@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하얼빈 金' 김채연, 사대륙선수권 우승...개인최고점 올 경신
  • “너무 답답했다, 바뀌어야 한다” 日37세 우완의 절치부심, KKKK로 부활예고…류현진 추격전 재개
  • '올림픽 3개 메달' 리디아고, 예수상-후지산-에펠탑 문신 공개
  • “이제 내야수 하라고 해도 안 해” 롯데 22세 국대 외야수의 뼈 있는 농담…남몰래 흘린 땀, 전성기 활짝[MD타이난]
  • 괴물 오타니, 불펜서 153km 쏘아올렸다…투수 복귀 카운트다운
  • 왜 먼저 안 쓴 거야? '의문의 선발 제외' 양민혁, 22분 출전에도 키패스 2회...QPR, 포츠머스에 1-2 패배

[스포츠] 공감 뉴스

  • KIA 마운드는 이 남자의 위치에 따라 확 바뀐다…꽃범호의 진정한 고민 유발자, 148km와 139km 하모니
  • "내가 흔들리면" 19살 신인이 이렇게 냉정할 수가…목포여상 16년 대선배도 조언 잊지 않았다 "승부의 세계는 말이야"
  • '탈맨유' 효과 또 터졌다! 임대 떠난 래시포드, 2도움 폭발...'아센시오 멀티골' 빌라, 첼시에 2-1 '역전승'
  • “더 하고 싶다” 손흥민, EPL 현역 70-70…살라+더브라위너 이어 세 번째
  • 1골·1도움… 단 45분 만에 미친 활약 선보이며 독일 축구계 홀린 '한국 선수'
  • 1964억 투수+양대리그 CY 수상자 제치고…'퍼펙트 괴물' 사사키,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8년 넘게 실력 갈고닦더니 “홀딱 반했다”…LG가 내놓은 신기술에 ‘깜짝’

    경제 

  • 2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드림스’… 홍상수 수상은 불발

    뉴스 

  • 3
    “캠핑족 열광!”.. 미니밴과 SUV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새로운 車에 ‘깜짝’

    차·테크 

  • 4
    “카니발 계약 잠시 미룰까” .. 기아 신차 공개되자, 아빠들 ‘관심 집중’

    차·테크 

  • 5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에 바쁜 배터리 3사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하얼빈 金' 김채연, 사대륙선수권 우승...개인최고점 올 경신
  • “너무 답답했다, 바뀌어야 한다” 日37세 우완의 절치부심, KKKK로 부활예고…류현진 추격전 재개
  • '올림픽 3개 메달' 리디아고, 예수상-후지산-에펠탑 문신 공개
  • “이제 내야수 하라고 해도 안 해” 롯데 22세 국대 외야수의 뼈 있는 농담…남몰래 흘린 땀, 전성기 활짝[MD타이난]
  • 괴물 오타니, 불펜서 153km 쏘아올렸다…투수 복귀 카운트다운
  • 왜 먼저 안 쓴 거야? '의문의 선발 제외' 양민혁, 22분 출전에도 키패스 2회...QPR, 포츠머스에 1-2 패배

지금 뜨는 뉴스

  • 1
    [정책 인사이트] 전국 지자체 ‘교도소 경제학’… 관광·문화·산업 시설로 활용

    뉴스 

  • 2
    ‘22만원짜리 위스키도 오픈런’... 국산 위스키, 침체기 속 반전 드라마 썼다

    뉴스 

  • 3
    ‘노인 1000만명 시대’... 롯데·신라, 면세업 부진에 시니어 주거 사업 참전

    뉴스 

  • 4
    [세종풍향계] “차관보 라인, 왜 인기가 없습니까”… 기재부 차관보, 과장들 소집한 사연

    뉴스 

  • 5
    몬스타엑스 민혁, 전역 후 첫 화보…"6명이 함께 무대 오를 날, 기다려"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KIA 마운드는 이 남자의 위치에 따라 확 바뀐다…꽃범호의 진정한 고민 유발자, 148km와 139km 하모니
  • "내가 흔들리면" 19살 신인이 이렇게 냉정할 수가…목포여상 16년 대선배도 조언 잊지 않았다 "승부의 세계는 말이야"
  • '탈맨유' 효과 또 터졌다! 임대 떠난 래시포드, 2도움 폭발...'아센시오 멀티골' 빌라, 첼시에 2-1 '역전승'
  • “더 하고 싶다” 손흥민, EPL 현역 70-70…살라+더브라위너 이어 세 번째
  • 1골·1도움… 단 45분 만에 미친 활약 선보이며 독일 축구계 홀린 '한국 선수'
  • 1964억 투수+양대리그 CY 수상자 제치고…'퍼펙트 괴물' 사사키,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 등판하나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천만 원으로 스포티지 잡는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예비 오너들 사로잡는 사양 공개
  • “한남동 건물 60억 세금 추징” 이하늬의 1억 원대 벤츠 AMG, 탈세 의혹에 눈길
  • “이건 진짜 선 넘었지” 4기통에 1억 5천 받는 벤츠 오픈카
  • “월 50만원에 5시리즈 오너된다!” 국산차만큼 저렴해진 수입차 근황
  • “코란도가 이렇게 나와야지” 아빠들 지갑 싹 털릴 터프한 SUV 공개
  • “전기 밴은 나야 둘이 될 수 없어” 폭스바겐에 도전장 내민 기아 PV5, 승자는?
  • “일본산 지바겐 나온다!”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에 하이브리드 연비까지 갖춘 렉서스 GX
  • “가정 교육을 어떻게 받은 거니” 17세 소년, 흡연하다 무면허 적발

추천 뉴스

  • 1
    8년 넘게 실력 갈고닦더니 “홀딱 반했다”…LG가 내놓은 신기술에 ‘깜짝’

    경제 

  • 2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드림스’… 홍상수 수상은 불발

    뉴스 

  • 3
    “캠핑족 열광!”.. 미니밴과 SUV를 합쳐 놓은 것 같은 새로운 車에 ‘깜짝’

    차·테크 

  • 4
    “카니발 계약 잠시 미룰까” .. 기아 신차 공개되자, 아빠들 ‘관심 집중’

    차·테크 

  • 5
    '꿈의 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에 바쁜 배터리 3사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정책 인사이트] 전국 지자체 ‘교도소 경제학’… 관광·문화·산업 시설로 활용

    뉴스 

  • 2
    ‘22만원짜리 위스키도 오픈런’... 국산 위스키, 침체기 속 반전 드라마 썼다

    뉴스 

  • 3
    ‘노인 1000만명 시대’... 롯데·신라, 면세업 부진에 시니어 주거 사업 참전

    뉴스 

  • 4
    [세종풍향계] “차관보 라인, 왜 인기가 없습니까”… 기재부 차관보, 과장들 소집한 사연

    뉴스 

  • 5
    몬스타엑스 민혁, 전역 후 첫 화보…"6명이 함께 무대 오를 날, 기다려"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