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2위 스페인 무대에서 주목하는 한국인 10대 유망주가 나왔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 카탈루냐어 채널은 10일(한국시간) “지로나 육성 시스템 최고 재능 중 하나다. 성공 여부에 돈을 걸어도 좋다”며 김민수(17)를 소개했다.
김민수는 2022년 7월 스페인 라리가(1부리그) 지로나 2군과 2023-24시즌까지 계약했다.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는 전천후 2선 자원이다.
영입 시점 기준 만 나이 16세 5개월의 선수를 청소년 조직이 아닌 성인 B팀 명의로 데려간 것에서 지로나가 김민수를 얼마나 높이 평가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카데나 세르’는 “위대한 축구 재능이다. 지로나 미래를 위한 매우 확실한 보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민수는 지로나 자체 운영 2군에 입단한 최초의 한국인이다.
스페인 3부리그 페랄라다와 B팀 제휴를 맺은 시절인 2017~2019년 백승호가 컵대회 포함 1군 6경기 및 2군 55경기를 뛰면서 한국과 지로나의 인연이 시작됐다.
페랄라다 당시 백승호는 20~22세였다. ‘지로나B 첫 한국인 10대 선수’ 김민수가 1군으로 승격하여 기대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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