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한국시간 22일 새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덴마크 프로축구 1부리그 FC미트윌란 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첫 훈련을 소화하며 데뷔전을 향한 첫걸음을 시작했다.
미트윌란 12일(현지시간)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규성의 팀 훈련 모습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전했다.
‘첫 번째 트레이닝 세션 완료’라는 제목의 동영상에서는 조규성이 웃는 모습으로 러닝 머신 위에서 뛰는 모습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미니 게임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훈련 도중 팀 동료와 대화를 나누는 사진도 찍혔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터트리며 스타로 급부상한 조규성은 유럽 이적을 도모했고,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미트윌란을 새로운 둥지로 선택했다.
계약기간 5년의 장기 계약을 맺은 조규성의 이적료는 260만 파운드(약 43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수페르리가는 겨울이 빨리 오는 북유럽의 날씨 때문에 일반적인 유럽 리그보다 개막전이 이르다.
미트윌란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2시 비도브레와 홈구장인 MCH 아레나에서 2023-2024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현지시간 27일에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 1차전 원정을 치른다. 상대 팀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트윌란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시간 16일 오후 9시에는 수페르리가에서 경쟁하는 AGF와 평가전도 계획돼 있다.
K리그1에서 시즌을 치르다 미트윌란으로 이적하면서 몸 상태가 좋은 조규성으로서는 곧바로 실전에 투입될 수 있는 상황이어서 데뷔전도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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