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선두 싸움 분수령이 될 후반기 첫 시리즈인 LG 트윈스 원정 3연전 선발진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세 번째 날 선발 투수를 누구로 택할지가 큰 고민거리가 될 전망이다.
SSG는 7월 12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다. 13일 전국적인 장마 예보가 있는 만큼 12일 경기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SSG는 선발 마운드에 김광현을 올려 최근 8연승을 이어가는 두산의 상승세를 꺾고자 한다. 이날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지훈(중견수)-강진성(1루수)-최주환(2루수)-박성한(유격수)-김강민(지명타자)-김성현(3루수)-김민식(포수)-오태곤(좌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을 상대한다.
SSG는 전반기 막판 연이은 주축 선수 부상 발생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외야수 하재훈, 내야수 전의산, 최정, 투수 최민준, 맥카티 등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 가운데 하재훈과 전의산은 11일 퓨처스리그 엔트리에 등록돼 본격적인 복귀 준비에 돌입했다.
김원형 감독은 12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하재훈 선수의 경우 골절상인데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다. 하재훈과 전의산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몸 상태와 컨디션을 지켜보고 후반기 등록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완근 부상 부위 최종 검진 결과 이상이 없었던 맥카티도 공을 던지는 훈련에 돌입했다. 다만, 후반기 첫 시리즈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 감독은 “맥카티 선수는 큰 문제없이 공을 던지는 훈련을 시작했다. 올스타 휴식기 때 라이브 피칭과 함께 2군 경기 등판도 한 차례 정도는 해야 할 듯싶다. 아무래도 후반기 첫 시리즈 때 선발 등판하는 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SSG는 선두 싸움 분수령이 될 후반기 첫 시리즈인 LG 원정 3연전에서 김광현과 엘리아스를 1, 2차전에 내세울 계획이다. 문제는 세 번째 경기 선발 투수다. LG 타선에 약한 오원석과 후반기 첫 시리즈 복귀가 어려운 맥카티를 제외한다면 5선발로 LG와 세 번째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 감독은 “LG와 세 번째 경기 선발이 미정이다. 이로운 선수가 최근 길게 던져봤는데 힘 있게 오랫동안 힘 있게 끌고 가는 면이 있더라. 송영진 선수는 2군에서 등판을 하면서 투구 컨디션을 지켜봐야 한다. 문승원 선수는 지금 최민준 선수가 빠진 상태라 불펜에서 뺄 수가 없다. 어쨌든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고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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