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재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12일 소트니코바는 개인 SNS에 “지난주 내내 저와 제 팀, 주변 사람들은 부풀려진 내용에 의해 엄청난 양의 전화와 메시지를 받았다”며 “2014년 언젠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고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문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문구 뒤에는 훼손된 샘플, 담당자의 샘플 운송과 저장하는 과정 등에서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 있다. 2014년 당시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 이것이 발견됐던 거다”라고 설명했다.
소트니코바는 “도핑 테스트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을 때 나 역시 공황 상태에 빠졌었다”며 “부풀려진 정보는 러시아 선수들을 비난할 이유를 만든다. 더 이상 내가 한 말을 부풀리지 않기를 바란다. 올림픽 당시 저에게는 문제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트니코바는 “누구도 나에게서 중요한 것을 뺏을 수는 없다. ‘2014 소치 올림픽’ 시상대 위의 시간과 러시아, 팬들을 위해 나는 가치 있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Tatarka FM’에 출연한 소트니코바는 호스트인 릴리아 아브라모바와 함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카밀라 발리예바와 러시아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터진 도핑 논란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소트니코바는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두 번째 검사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후 해당 영상은 곧바로 유튜브에서 삭제됐다.
김연아의 은퇴 경기였던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후 2020년 은퇴해 아이를 출산해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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