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25)이 덴마크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 시각) 구단 SNS를 통해 “우리 구단은 전북 현대에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가나전에서 한 경기 2골을 터뜨린 조규성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었다. 우리는 그를 1년 넘게 쫓아다녔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그를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경험했다”라고 밝혔다.
조규성은 올해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타진했다가 여름으로 진출 시기를 조정했다.
그는 지난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돼 선제골을 넣으면서 2-1 승리를 이끈 뒤 기자회견을 통해 유럽 진출을 알렸다.
그는 지난 9일 해외로 출국했다.
전북 현대 역시 9일 구단 SNS를 통해 그와 이별을 알리며 그의 도전을 응원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H조 2차전에서 헤더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이후 유럽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그의 입단이 유력한 미트윌란은 1999년에 창설된 팀으로 덴마크 리그의 강팀으로 꼽힌다. 2014-15시즌 첫 정상에 올랐으며 2017-18시즌, 2019-20시즌에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에는 7위에 그쳤지만, 다가올 2023-24시즌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2차 예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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