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경남 글레이손은 2개 라운드 연속 MVP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의 오승훈이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골키퍼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누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전반 21분 상대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등 활약한 오승훈을 K리그1 21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팀 합계 28개의 슈팅이 오간 이 경기에서 83.3%의 선방률을 기록한 오승훈의 활약 덕분에 대구는 제주를 2-1로 따돌렸다.
이번 시즌 K리그1 라운드 MVP를 골키퍼가 차지한 건 오승훈이 처음이다.
21라운드 베스트11 수비수로는 설영우(울산), 정태욱(전북), 김기희(울산), 장성원(대구), 미드필더로는 아코스티(수원), 백승호(전북), 윤빛가람(수원FC), 이동준(전북)이 뽑혔다. 공격수 자리는 바셀루스(대구)와 주민규(울산)가 가져갔다.
대구와 제주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에 올랐고, 이 경기에서 이긴 대구가 베스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20라운드 MVP는 경남FC의 글레이손에게 돌아갔다.
글레이손은 9일 안산 그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멀티 골을 터뜨려 경남의 3-1 승리에 앞장서 19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MVP를 차지했다.
베스트 매치는 3-3으로 끝난 충남아산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10일 아산종합운동장), 베스트 팀은 10일 부산 아이파크에 2-1 역전승을 거둔 김천상무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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