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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vs 뮌헨 기싸움 속 김민재 쏙 빼가려고 작정했던 ‘구단’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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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SSC 나폴리) / ph.FAB-Shutterstock.com

나폴리에서 바이에르 뭔헨 이적을 앞둔 김민재에게 하이재킹을 시도했던 다수의 구단이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매체 FCB인사이드는 지난 10일 영국 팀토크 보도를 빌려 “사우디 리그 클럽과 뉴캐슬을 소유 중인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김민재를 하이재킹하려고 시도했다”라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최근까지 김민재 하이재킹을 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뮌헨 소식을 담당하는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맨유는 지난달 이적 가능성을 놓고 김민재와 협상을 벌였다”라고 보도했다.

각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PIF는 김민재의 뭔헨 이적이 거의 확정된 상태였지만 엄청난 연봉을 제시하며 접근했다. PIE는 자본을 자랑하며 최근 각 리그의 스포츠 스타들을 데려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뉴캐슬까지 약 5000억 원(3억 파운드)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PIE는 김민재에게도 거액을 약속하며 사우디 리그 혹은 뉴캐슬로 이적시킬 작정이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오래전부터 뭔헨을 꿈꿨기 때문에 이런 유혹들을 모두 뿌리치고 분데스리가 행을 선택했다.

뭔헨 측은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김민재의 최소 날짜에 맞춰 팀 의료진을 파견할 정도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최근에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바이아웃 비용 약 715억 원(5000만 유로)을 지불했다. 조만간 계약 확정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하지만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지난달 김민재 이적에 대해 “현재 나폴리 선수 중 그 어떤 선수도 팔고 싶지 않다. 당분간 나폴리는 핵심 선수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김민재는 팔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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