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뺑소니범을 잡은 이천수가 감사패와 포상금을 받는다.
동작경찰서가 이천수에게 감사장 및 포상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더팩트가 6일 보도했다.
동착경찰서와 이천수는 감사패와 포상금 전달식을 위해 날짜를 조율 중이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4일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가던 뺑소니범을 직접 잡아 경찰에 넘겼다.
그는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에 정체 중인 올림픽대로에서 “저 사람 좀 잡아달라”라고 부탁하는 노령의 택시 기사를 목격했다.
당시 음주 운전자가 택시와 추돌 사고를 낸 후, 자신의 음주 사실이 들킬까 봐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상황이었다. 이천수는 즉시 차량에서 내려 범인 뒤를 쫓았다. 또 축구선수 출신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왔다.
두 사람은 축구 선수 출신답게 빠른 속도로 달려 음주 운전자를 잡았다. 이천수는 비 오는 올림픽대로를 1km가량 전력 질주한 끝에 음주 운전자를 잡았고,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음주 운전자를 인계했다.
당시 음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0.08% 이상) 수치에 해당했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음주 운전자를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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