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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검사 양성’ 인정했던 소트니코바 영상,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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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도핑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유튜브 영상이 삭제됐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수상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 뉴스1

7일 소트니코바가 인터뷰를 진행했던 유튜브 채널 ‘Tatarka FM’에는 소트니코바가 출연했던 영상이 삭제된 것으로 표시됐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영상이 삭제된 유튜브 채널 ‘Tatarka FM’

앞서 소트니코바는 지난 5일 해당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호스트인 릴리아 아브라모바와 함께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카밀라 발리예바 선수 이야기를 하던 도중 본인 역시 “‘2014년 소치 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아야 했다. 다행히 두 번째 검사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카밀라 발리예바 인스타그램
7월 5일 유튜브 채널 ‘Tatarka FM’에 출연해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도핑 검사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재검사를 받았다고 밝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해당 영상에서 소트니코바의 발언 이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은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소트니코바의 발언을 부인했다.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당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24.59점을 받아 김연아(219.1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지난 2016년에도 도핑 의혹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실시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에 대한 도핑 보고서에서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이 훼손됐기 때문이다.

논란 이후 러시아 모스크바 반도핑연구소는 2017년 소트니코바를 도핑 의심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명단에서 제외된 소트니코바는 2020년 은퇴해 아이를 출산해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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