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류현진의 두 번째 등판도 성공적이었다. 빅리그 복귀에 한층 더 가까워진 투구였다.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로우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 수는 37개. 최고 구속은 시속 88.4마일(142.3㎞)에 달했다.
1회 2사에서 벤 라이스에 2루타를 허용했지만, 3루로 뛰던 라이스를 잡아냈다. 2회와 3회엔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4회엔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2사 1,2루 위기에서 타폰즈 브레니 에스카니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앞서 지난 5일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첫 번째 재활 등판 경기에서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준수한 투구를 보인 데이어 무실점 투구까지, 좋은 컨디션을 이어 나가고 있는 류현진이다.
같은 날 캐나다 현지 매체 스포츠 넷에 따르면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이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전 80-100개의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만들 것”이라며 “이제 류현진은 트리플A로 이동해 한 차례 더 점검에 나설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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