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축구 대표팀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27)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메우게 될 ‘철기둥’ 김민재(26)의 ‘뮌헨 입단 오피셜’도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PSG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르난데스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했다. 등번호는 21번”이라고 밝혔다.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에르난데스는 2019년 3월 8천만 유로(약 1천136억원)의 이적료로 뮌헨과 5년 계약을 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분데스리가 역대 최고액이었다.
에르난데스는 뮌헨에서 4시즌 동안 공식전 107경기를 소화했다. 뮌헨에서는 4차례 분데스리가 우승을 경험했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면서 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출전 기회가 줄자 에르난데스는 이적을 결심했고, PSG를 새로운 둥지로 찾았다.
그의 이적료는 5천만 유로(약 71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에르난데스의 이적이 가시화하면서 센터백 자원 영입에 나섰고,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수비왕’을 차지한 김민재를 대체 자원으로 점찍고 영입에 공을 들였다.
유럽 이적전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에 “뮌헨이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고, 에르난데스가 PSG로 이적하면서 김민재의 뮌헨 입단 발표도 며칠 내로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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