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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 윔블던 테니스 첫 8강 진출…벤치치에 신승

연합뉴스 조회수  

아자란카 제압한 ‘엄마’ 스비톨리나와 8강 격돌

조코비치, 후르카치에 앞선 상태에서 밤 11시 넘어 경기 중단

시비옹테크
시비옹테크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천신만고 끝에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470만 파운드·약 743억원)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시비옹테크는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벨린다 벤치치(14위·스위스)와 3시간 3분 승부 끝에 2-1(6-7<4-7> 7-6<7-2> 6-3)로 역전승했다.

2021년 대회에서 16강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던 시비옹테크는 이로써 생애 처음으로 윔블던 8강에 진출했다.

시비옹테크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3차례(2020·2022·2023년), 하드코트 대회인 US오픈에서 1차례(2022년) 등 메이저 대회에서 총 4차례 우승하며 여자 테니스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비옹테크
시비옹테크

[UPI=연합뉴스]

그러나 잔디코트에서 열리던 윔블던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앞선 3경기를 모두 무실세트로 끝낸 시비옹테크는 이날 벤치치의 강력한 샷에 고전하며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첫 세트에서 6차례나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할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날려버리고 세트 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시비옹테크는 오른쪽 허벅지를 때리거나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두 손바닥을 벌리며 코치진을 바라보는 등 답답해하는 모습이었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벤치치가 우위를 보였고, 게임 포인트 6-5로 앞선 상황에서 매치 포인트를 올릴 기회를 잡았다.

이때 시비옹테크가 위기에 강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벤치치
벤치치

[EPA=연합뉴스]

연달아 위너를 때려내며 듀스로 몰고 간 끝에 게임 포인트 6-6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타이브레이크에서 7-2로 완승하더니, 여세를 몰아 3세트도 가져가며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시비옹테크는 “이렇게 경기가 끝날 줄은 몰랐다”면서 “뒤돌아보지 않고 경기에 임한 점이 만족스럽다. 이날 승리로 자신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시비옹테크는 빅토리야 아자란카(20위·벨라루스)를 2-1(2-6 6-4 7-6<11-9>)로 물리친 엘리나 스비톨리나(76위·우크라이나)와 8강에서 격돌한다.

시비옹테크는 스비톨리나와 2021년 로마오픈에서 한 차례 만나 승리한 바 있다.

스비톨리나
스비톨리나

[AP=연합뉴스]

스비톨리나는 2019년 윔블던에서 4강까지 오른 선수다.

남자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사이에서 지난해 10월 딸을 출산하고서 올해 프랑스오픈을 통해 메이저 무대에 복귀,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우크라이나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조국과 전쟁 중인 러시아·벨라루스 선수들과는 악수하지 않는 것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이날도 악수하지 않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는 레샤 추렌코(60위·우크라이나)를 2-0(6-1 6-3)으로 완파하고 통산 6번째 여자 단식 8강 진출을 이뤄냈다.

페굴라는 마리 보즈코바(33위·체코)를 2-1(2-6 6-4 6-3)로 제압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42위·체코)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 '내일 또 봅시다!'
조코비치 ‘내일 또 봅시다!’

[AP=연합뉴스]

남자 단식 16강에서는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가 알렉산더 버블릭(26위·카자흐스탄)을 3-2(7-5 6-3 6-7<6-8> 6-7<5-7> 6-4)로 물리치고 통산 8번째 메이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루블료프는 윔블던에서는 처음으로 8강에 올랐다.

루블료프는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후베르트 후르카치(18위·폴란드) 경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이날 후르카치에 2-0(7-6<8-6> 7-6<8-6>)으로 앞선 상태에서 밤 11시가 지나 경기가 중단돼 승부를 다음날로 미뤄야 했다.

윔블던은 지역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밤 11시 이후에는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다.

ahs@yna.co.kr

연합뉴스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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