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기 지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SNS 팔로워’. 전 세계 운동선수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지난 7월 8일 기준 5억 9000만명의 팔로워(인스타그램 단일 SNS 기준)를 자랑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기선수는 호날두라면, 리그 중에서는 과연 어떤 리그가 ‘세계 최고 인기’리그일까?
모두의 예상은 틀렸다. 아쉽게도 PL은 세계 최고 인기리그가 아니다.
PL은 현재 16개 플랫폼에서 1억 921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 중 1/3에 해당하는 6795만명이 인스타그램으로 PL을 팔로우하고 있다. 이어 트위터(4114만), 그리고 ‘팔로워’라고는 할 수 없지만 페이스북이 좋아요 4678만개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2위 기록이다.
3위는 분데스리가다. 분데스리가는 16개 플랫폼 기준 3840만 팔로워를 보유했다. 1313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전체 팔로워 중 1/3 이상을 차지한다.
4위는 이탈리아 세리에가 아닌 리그앙이다. 리그앙은 3150만 팔로워를 자랑한다. 그 중 인스타그램은 421만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다. 언어별로 다계정을 운영 중인 트위터에서는 153.8만 팔로워를 자랑하는 프랑스어 공식계정이 가장 많은 팔로워를 자랑한다. 5위 세리에는 285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면 1위를 바로 추정할 수 있다.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다. 라리가는 지난 6월말 기준 2억명의 팔로워를 기록했다. 놀랍게도 인스타그램에서는 PL보다 뒤쳐지는 4615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했으나, 영어, 일본어, 아랍어, 프랑스어, 태국어 등 수많은 언어별 다계정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
특히 우레이의 에스파뇰 진출이 결정적이었다. 라리가 측은 “특히 언어별 프로필 중 일부는 중국(웨이보-위챗 등)-태국-일본-인도네시아 등 표적시장을 위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틱톡에서는 10대들을 타겟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을 맨 앞에 언급할 정도로 우레이 효과가 컸음을 의미한다. 라리가의 웨이보 계정 팔로워는 664만명에 달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