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4) 전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AE) 감독 후보에 올랐다.
포르투갈 매체 헤르코드는 7일(현지 시각) “벤투 전 감독이 UAE 측과 감독직을 두고 협상 중이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벤투가 UAE에 부임한다면 아시아 축구에 약 1년 만에 복귀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벤투 감독이 UAE에 부임한다면 향후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 대표팀과 적으로 대면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직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벤투 전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4년 4개월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57경기 35승이라는 성과를 내며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성공 이후 국내에서는 벤투 연임을 외치는 이들이 많았지만, 대한축구협회와 벤투는 끝내 뜻을 함께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양측은 계약 시기와 기간 문제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떠난 이후 폴란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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