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고무열 (수원 삼성 제공) |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33)을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며 등 번호는 27번을 받았다.
고무열은 7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8일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고무열은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 데뷔한 이후 K리그 통산 310경기에서 70득점 29도움을 기록했다.
186㎝의 단단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스피드, 드리블 등을 두루 겸비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측면 및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모두 가능하다.
특히 김병수 수원 감독과는 특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그는 포철공고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김 감독과 재회한 뒤 15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 삼성을 위해 싸우겠다. 부상에서 회복을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 안병준과 가족 같은 김주원이 있어 쉽게 적응할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수원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수원은 현재 2승4무14패(승점 10)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병수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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