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엄지 인대 파열로 전열 이탈…회복에 4주 예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주전 야수 고승민(22)이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많은 이들이 입을 모아 ‘부상 위험이 있고, 실제로 더 빠르지도 않다’고 말하는 1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때문이다.
고승민은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5회 1사 후 내야 땅볼을 치고 1루에 슬라이딩하다가 왼손 엄지손가락이 베이스에 걸려 꺾였다.
롯데 구단은 7일 고승민의 1군 말소와 함께 “좌측 엄지손가락 안쪽 인대가 부분 파열됐고, 재활 기간은 4주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고승민은 이번 시즌 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1, 2홈런, 22타점, 7도루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92경기에서 타율 0.316을 몰아쳤던 고승민은 올해는 그만한 타격 성적은 내지 못해도, 수비와 주루에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고승민이 이탈한 롯데는 포수 지시완을 1군에 등록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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