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28)의 KBO리그 데뷔전 날짜가 잡혔다.
김종국 KIA 감독은 7일 수원 kt wiz전을 앞두고 “비자 문제가 해결돼서 (9일) kt와 일요일 경기에 준비시키고 있다”면서 “일단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던지는 걸 보니까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산체스는 KIA 선수단에 합류해 경기에 앞서서 동료들과 가볍게 훈련했다.
김 감독은 “경기 운영 능력이나 구질이 다양하다는 걸 보면 기대가 된다”고 했다.
KIA는 6일 기존 외국인 투수인 아도니스 메디나를 대신할 대체 선수로 우완 산체스와 연봉 28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산체스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10시즌을 뛰었고, 올해는 대만 프로야구 퉁이 라이온스 소속으로 10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44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달렸다.
당초 KIA는 비자를 받고 나면 일러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나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서류 작업이 빨리 끝난 덕분에 예상보다 더 빨리 비자가 나왔고, 대만 리그에서 당장 뛰다 온 산체스도 정상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등판일이 9일로 잡혔다.
KIA는 산체스와 함께 숀 앤더슨의 대체 선수인 토머스 파노니의 영입도 발표했다.
김 감독은 “파노니 역시 비자 일정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4bun@yn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