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7·나폴리)의 바이에른 뮌헨 메디컬 테스트가 연기됐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독일 매체 빌트는 6일(현지 시각) “바이에른 뮌헨 의료진은 현재 한국에 있다. 하지만 김민재 메디컬 테스트는 지연됐다. 지연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축구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병역 혜택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15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6일 퇴소했다. 퇴소 직후 바이에른 뮌헨 구단 담당 의사까지 한국에 직접 온 상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메디컬 테스트가 연기됐다.
그가 연기된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마친다면 바이에른 뮌헨의 바이아웃 지급과 계약서 서명만 남는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김민재의 바이아웃(이적료) 금액은 5000만 유로(약 711억 원)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손흥민이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3000만 유로(약 427억 원)를 넘어 한국 스포츠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데뷔 시즌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력으로 리그 대표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에 이름을 올리는 등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 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세리에 A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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