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한화 이글스에서 선발 수업을 받고 있는 ‘슈퍼루키’ 김서현이 프로 첫 선발승의 꿈을 이루었다.
6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2023 KBO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한 김서현은 5와 2/3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첫 승을 신고했다. 팀도 18-1로 대승하면서 두 배의 기쁨을 맛봤다. 퓨쳐스리그 평균자책점은 1.50에 이른다. 선발 3경기로만 한정해도 11이닝 3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64로 상당히 준수한 편이다.
서울고 졸업 후 신인지명회의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다한 김서현은 1군에도 콜업되며 데뷔전을 가진 바 있다. 18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0에 불과했지만, 최고 160km의 강속구를 바탕으로 17과 2/3이닝 동안 무려 23개의 탈삼진을 솎아낸 바 있다.
다만, 볼넷 13개, 몸에 맞는 볼 5개로 아직 제구력 측면에서는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았다. 이 점을 극복하기 위해 퓨쳐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착실히 받고 있던 중이었다.
이 정도 페이스라면, 후반기 한화 선발 마운드에는 또 다른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한화가 그토록 바랐던 문동주-김서현의 100마일 영건 듀오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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