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임종훈도 남자복식 4강 진출…신유빈·안재현, 단식서는 16강행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여자 탁구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 여자 복식에서 4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전지희 조(세계랭킹 2위)는 6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대회 넷째 날 여자 복식 8강전에서 중국의 허줘자-류웨이산 조(랭킹 없음)를 3-1(11-7 11-9 8-11 11-9)로 물리쳤다.
3세트 후반 내리 4점을 내줘 세트스코어 2-1로 추격을 허용한 신유빈과 전지희는 4세트 내내 경기를 주도한 끝에 승리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합작하고 지난달 WTT 컨텐더 라고스와 직전 대회인 WTT 컨텐더 자그레브에서 연달아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4강에서 중국의 왕이디-콰이만 조(랭킹 없음)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32강에서도 하루나 오지오(일본·69위)를 3-0(11-8 11-7 11-7)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주천희(삼성생명·24위)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주청주(홍콩·60위)에 3-2(7-11 6-11 11-3 11-6 11-6)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신유빈과 주천희의 16강 상대는 각각 미유 키하라(일본·27위)와 첸멍(중국·3위)이다.
안재현(삼성생명)-임종훈(한국거래소) 조(84위)는 남자 복식 8강에서 대만의 랴오청팅-황옌청 조(69위)에 3-0(12-10 11-9 11-8)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샹펑-린스둥(중국·132위) 조다.
안재현(56위)은 남자 단식에서는 32강전에서 중국의 샹펑(32위)을 3-1(8-11 12-10 11-7 11-9)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안재현은 판전둥(중국·2위)과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여자 단식 32강에서는 서효원(렛츠런파크·61위)이 ‘세계 최강’ 쑨잉사(중국·1위)에게 1-3(4-11 11-9 10-12 4-11)로 무릎을 꿇었고, 전지희(34위)는 미와 하리모토(일본·16위)에게 1-3(5-11 11-9 6-11 7-11)으로 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양하은 역시 히나 하야타(일본·8위)에게 1-3(11-3 8-11 6-11 8-11)으로 역전패했고 이시온(삼성생명·45위)은 콰이만(중국·33위)에게 0-3(9-11 6-11 8-11)으로, 최효주(삼성생명·38위)는 미마 이토(일본·7위)에게 0-3(8-11 9-11 6-11)으로 완패했다.
남자 단식 32강에서는 조승민(삼성생명·39위)이 우구 카우데라누(브라질·5위)에 1-3(7-11 11-7 8-11 9-11)로 져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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