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홍룡포’ 입은 태군마마 납시오…“항상 자신 있게 공을 던지거라.”

mk스포츠 조회수  

‘홍룡포’ 입은 태군마마가 이렇게 든든해 보인다. KIA 타이거즈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포수 김태군 효과를 톡톡히 봤다. KIA는 수비와 타석에서 베테랑다운 진가를 보여준 김태군의 활약 속에 주중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김태군은 7월 6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8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7대 6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김태군은 1대 1로 맞선 2회 초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해 사앧 선발 투수 김광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1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KIA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7월 6일 문학 SSG전에서 트레이드 뒤 첫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KIA 베테랑 포수 김태군이 7월 6일 문학 SSG전에서 트레이드 뒤 첫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김태군은 2대 1 한 점 리드에서 맞이한 4회 초 1사 만루 기회에서도 김광현의 초구를 공략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김태군의 이 적시타는 김광현에게 K.O. 펀치가 됐다. KIA는 이어진 득점권 기회에서 김규성의 2타점 적시타와 박찬호의 희생 뜬공으로 6대 1까지 달아났다.

김태군은 선발 투수 양현종과 처음 호흡을 맞춰 5이닝 1실점을 합작했다. 비록 경기 막판 불펜진이 크게 흔들렸지만, 김태군은 마지막 투수 장현식을 잘 리드하면서 한 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켰다.

이날 공수에서 보여준 김태군의 존재감은 왜 KIA가 핵심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면서까지 트레이드를 단행했는지 그 이유를 보여줬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붉은 원숭이띠 해에 태어나 ‘빨간색’을 좋아한다고 밝힌 김태군은 마치 ‘홍룡포’를 입은 듯 KIA 유니폼이 잘 어울렸다.

 KIA 포수 김태군이 7월 6일 문학 SSG전에서 멀티히트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KIA 포수 김태군이 7월 6일 문학 SSG전에서 멀티히트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경기 뒤 김태군은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마지막에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힘들게 이긴 만큼 더 값진 승리라고 생각한다. 오늘 1회 말 수비에서는 내가 긴장해서 (양)현종 선배에게 좋은 리드를 못했던 거 같다. 2회 말 수비부터는 긴장감이 해소되면서 조금 더 편하게 리드할 수 있었다. 오늘 슬라이더의 구위가 약간 떨어진다고 판단해 승부구로 속구와 체인지업을 활용했다”라며 베테랑 포수다운 면모를 보였다.

양현종뿐만 아니라 불펜 투수 6명과도 호흡을 맞춰 경기를 이끈 김태군은 “오늘 많은 투수의 공을 받았는데 140km/h대 후반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아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젊은 투수들인 만큼 내 리드가 중요할 거 같다. 항상 투수들이 자신있게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김태군은 양현종의 시즌 5승이자 개인 통산 164승을 만든 결승타와 도망가는 적시타까지 날리면서 ‘타자 김태군’으로서 존재감도 보여줬다.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포수라 기본적인 기대치가 있다”라는 김종국 감독의 시선이 맞아떨어진 김태군의 타격 활약상이었다.

김태군은 “타격에서는 기회가 오면 어떻게든 득점으로 연결하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해 놓고 그 안에 들어오는 공을 치자는 마음가짐이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KIA 투수 양현종과 포수 김태군이 처음 호흡을 맞춘 날 기분 좋은 승리를 합작했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KIA 투수 양현종과 포수 김태군이 처음 호흡을 맞춘 날 기분 좋은 승리를 합작했다. 사진(문학)=김영구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mk스포츠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김경문은 5개월만에 외부 FA 선물 받았는데…김태형은 어떨까, 물론 김원중·구승민도 좋지만
  • "역대급 이적설! 맨시티 로드리 대체자 찾았다"…그는 리버풀 이적 거부했던 MF→'우승 경쟁 더욱 살벌하겠는데?'
  •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꼴찌의 반란...무명용사의 기적

[스포츠] 공감 뉴스

  • “샌프란시스코·보스턴·애틀랜타” 김하성&이정후 연결될 수밖에 없다…FA 가치 깎여도 ‘수요 폭발’
  • 정우람→안지만→손승락→김재윤→김원중→불펜 FA 50억원+α는 특별해, 머리 자른 클로저 성공시대
  •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4쿼터에 12점 차 뒤집고 V…클리블랜드, 11전 전승 '선두 질주'
  •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미오치치 꺾으면 아스피날? 페레이라와 싸울 것!"
  • 이대한, 아버지와 함께 이룬 첫 승…장유빈 5관왕·송민혁 신인상(종합)
  • 음바페 공백 전혀 문제 없다! 이강인-바르콜라-뎀벨레 21골 합작→PSG 무패 선두 질주 견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막 오른 서울 사립초 입학전쟁…'1인당 최대 3곳' 지원 가능

    뉴스 

  • 2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부모편:⑤가정 내 디지털 사용 규칙 설정과 유지>

    뉴스 

  • 3
    저렴한 신차 줄줄이 내놓더니 “역대급 찍었다”…테슬라 이제 ‘어쩌나’

    차·테크 

  • 4
    55조 식자재 시장 디지털 전환...요식업계 쿠팡 꿈꾸는 이 회사

    뉴스 

  • 5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오른 OTT 한국 드라마 '정년이'…결말 향한 관심 폭발

    연예 

[스포츠] 인기 뉴스

  • 김경문은 5개월만에 외부 FA 선물 받았는데…김태형은 어떨까, 물론 김원중·구승민도 좋지만
  • "역대급 이적설! 맨시티 로드리 대체자 찾았다"…그는 리버풀 이적 거부했던 MF→'우승 경쟁 더욱 살벌하겠는데?'
  • 프로축구 인천, 창단 첫 2부 강등...K리그1 최하위 확정
  • 안세영이 금메달 직후 내놨던 폭로... 결국 한국 체육단체 최고위층 간부가 이 지경에 처했다
  • "다들 버스 넘겼는데, 저만 못 넘겨서…" 훈련 중 장외 홈런으로 버스 창 깬 이주형 [MD타이베이]
  • [장원재기자의 스포츠人] 꼴찌의 반란...무명용사의 기적

지금 뜨는 뉴스

  • 1
    국제중 경쟁률 '역대 최고' "특목자사고 진학 유리"

    뉴스&nbsp

  • 2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생편:⑤생성형 AI 이해와 활용법>

    뉴스&nbsp

  • 3
    '컴백 D-1' 한층 성장한 NCT DREAM이 선사할 청춘 동화, 'DREAMSCAPE'

    연예&nbsp

  • 4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지구협의회 사랑의 겨울 김장나눔실시

    뉴스&nbsp

  • 5
    KT·SK텔레콤 시가총액 격차 1조원대로 좁혀...추가 '밸류업' 기대감

    차·테크&nbsp

[스포츠] 추천 뉴스

  • “샌프란시스코·보스턴·애틀랜타” 김하성&이정후 연결될 수밖에 없다…FA 가치 깎여도 ‘수요 폭발’
  • 정우람→안지만→손승락→김재윤→김원중→불펜 FA 50억원+α는 특별해, 머리 자른 클로저 성공시대
  •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4쿼터에 12점 차 뒤집고 V…클리블랜드, 11전 전승 '선두 질주'
  • UFC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미오치치 꺾으면 아스피날? 페레이라와 싸울 것!"
  • 이대한, 아버지와 함께 이룬 첫 승…장유빈 5관왕·송민혁 신인상(종합)
  • 음바페 공백 전혀 문제 없다! 이강인-바르콜라-뎀벨레 21골 합작→PSG 무패 선두 질주 견인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숯의 향이 배어 들어 풍미가 진한 숯불구이 맛집 BEST5
  • 재료에 따라서 맛은 천차만별! 파스타 맛집 BEST5
  • 굽는 방법에 따라서 맛도 달라지는 생선구이 맛집 BEST5
  • 사이사이 골목길마다 맛과 감성이 살아 있는 문래 맛집 BEST5
  • 톰 홀랜드·젠데이아 출연, 크리스토퍼 놀란 신작에 쏠리는 관심
  • ‘정년이’ 끝낸 김태리의 다음 행보,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도전
  • [오늘 뭘 볼까] 정말 이상형은 있나?..영화 ‘다음 크리스마스에 만나요’
  • ‘정년이’의 초대장, ‘춘향전’→’자명고’ 잇는 ‘바보와 공주’

추천 뉴스

  • 1
    막 오른 서울 사립초 입학전쟁…'1인당 최대 3곳' 지원 가능

    뉴스 

  • 2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부모편:⑤가정 내 디지털 사용 규칙 설정과 유지>

    뉴스 

  • 3
    저렴한 신차 줄줄이 내놓더니 “역대급 찍었다”…테슬라 이제 ‘어쩌나’

    차·테크 

  • 4
    55조 식자재 시장 디지털 전환...요식업계 쿠팡 꿈꾸는 이 회사

    뉴스 

  • 5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오른 OTT 한국 드라마 '정년이'…결말 향한 관심 폭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국제중 경쟁률 '역대 최고' "특목자사고 진학 유리"

    뉴스 

  • 2
    [에듀플러스×KERIS 공동캠페인]'다 함께 디지털리터러시'…<학생편:⑤생성형 AI 이해와 활용법>

    뉴스 

  • 3
    '컴백 D-1' 한층 성장한 NCT DREAM이 선사할 청춘 동화, 'DREAMSCAPE'

    연예 

  • 4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지구협의회 사랑의 겨울 김장나눔실시

    뉴스 

  • 5
    KT·SK텔레콤 시가총액 격차 1조원대로 좁혀...추가 '밸류업' 기대감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