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은 최근 살아난 타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멜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근 6경기에서 42득점 기록중인 타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득점권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더 좋아졌다”며 타선이 살아난 이유에 대해 진단했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이번 에인절스와 홈 연전 두 경기에서 18득점을 올리는 등 좋은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6경기 OPS는 0.816으로 내셔널리그 15개 팀중에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득점권 타율이 좋아진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시간 문제였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타자들이 매 번 홈런을 때릴 필요없이 구장의 넓은 외야를 활용하고 있다. 선수들이 약간 긴장을 풀면서 좋아지고 있다”며 말을 이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뉴욕 메츠와 홈 3연전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다.
멜빈은 3연전 선발로 다르빗슈 유, 블레이크 스넬, 그리고 마지막 자리는 미정으로 예고했다.
원래 조 머스그로브가 들어가야할 자리다. 그는 “머스그로브가 내게 와서 마지막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말하면서도 “어제도 7이닝을 던졌다”며 관리 차원에서 등판을 건너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머스그로브가 선발 등판을 건너 뛸 경우 누구를 대신 선발로 낼지에 대해서는 남은 경기 상황을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팀에 합류한 맷 월드론을 대체 후보로 언급했다.
연투한 마무리 조시 헤이더의 3연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마도 없을 것”이라 예상했다. “지금까지 3연투를 한적이 없었다. 어제 투구 수도 많았다”며 3연투는 비현실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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