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가 선수를 1:1로 맞바꿨다.
삼성에서 뛰던 포수 김태군(34)이 KIA로 이적하고, KIA 내야수 류지혁(29)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고 두 구단은 5일 발표했다.
김태군의 KIA행은 지난해부터 예견됐다.
KIA는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동원을 잡지 못해 심각한 포수난에 처했다.
반대로 삼성은 정상급 포수 강민호와 주전급 포수 김태군, 우수한 백업 포수 김재성을 보유하고 있어서 두 구단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두 구단은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지 못했고, 그대로 2023시즌에 들어갔다.
삼성은 최근 불펜진이 무너지고 내야수들이 공수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최하위로 떨어졌다.
이에 KIA와 다시 한번 트레이드 카드를 맞췄고, 주전급 내야수인 류지혁을 영입했다.
류지혁은 올 시즌 66경기에서 타율 0.266, 17타점을 성적을 올렸다.
김태군은 49경기에서 타율 0.256, 1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KIA는 공수를 겸비한 김태군을 영입해 주전 포수 갈증을 씻게 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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