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변성환호가 금의환향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지난 2일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준결승으로 대회를 모두 마쳤다.
변성환 감독은 “대회 전까지만 해도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스타일을 기반으로 준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을 상대로 철저하게 준비해 설욕을 기대했다”고 말한 변 감독은 “준비가 잘됐고 퇴장을 당하기 전까지 (우리가) 원하는 흐름대로 끌고갔는데 준비한 걸 다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결승전을 복기했다.
한국은 2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는 아쉽게 실패했으나 상위 4개 팀까지 주어지는 U-17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다.
변성환 감독은 “한국의 U-17 월드컵 최고 성적은 8강이다. 우리는 4강을 목표로 팀을 운영해왔고,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4강을 확신하게 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 선수단 주장을 맡았던 김명준은 “많은 경험을 통해 보완할 점을 찾고 자신감독 얻었다”면서 “(지난해 일본전 0-3 패) 복수할 기회였는데 그러지 못했다. 월드컵에서는 사소한 부분까지 잘 준비해서 꼭 일본을 이길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아시안컵 준우승과 함께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고 돌아온 변성환호는 오는 8월 재소집된 뒤 11월 열리는 월드컵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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