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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한국인 타자 배지환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3일(한국시각) 피츠버그 구단은 “배지환을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렸다”고 밝혔다. 배지환 대신 허리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브라이언 레이놀즈를 빅리그로 호출했다.
배지환은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 8회 2루수 땅볼을 때린 뒤 발목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MLB는 오는 12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올스타전이 열린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배지환은 후반기에 맞춰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올시즌 배지환은 지난 2일 밀워키전까지 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8 2홈런 19타점 37득점 2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09를 기록했다.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특히 빠른 발을 활용해 팀 내 최다인 20도루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최근 11경기에서 29타수 1안타(0.035)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타율도 0.238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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