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극찬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의 너클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갤런의 4구째 직구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세 번째 타석에도 침묵했다.
2볼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가운데 직구를 노렸지만, 좌익수 직선타에 그쳤다.
그리고 마지막 8회 타석.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애리조나 불펜 카일 넬슨의 4구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이는 오타니의 시즌 31호 대포. 지난 1일 애리조나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홈런이다.
최근 그는 22경기에서 홈런을 무려 15개나 터뜨렸다.
또 이 홈런 한 방으로 아메리칸 리그 홈런 2위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이스 로버트와 격차를 7개로 벌렸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0을 지켰다.
여기에 전반기 30홈런을 넘어선 오타니의 시즌 홈런 페이스는 59개에 달한다. 어쩌면 60홈런 돌파 역시 어렵지 않아 보인다.
한편 에인절스는 선발 리드 데트머스가 6이닝 9탈삼진 2실점 호투했다.
타선에선 오타니를 포함해 마이크 트라우트와 미키 모니악의 홈런 쇼로 경기를 일찌감치 리드했다.
에인절스는 애리조나에 5-2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45승 41패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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